[여론조사] 향후 중점 과제는 경제…전세사기·안보 민심은?
[앵커]
세부 정책에 대한 여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정부가 챙겨야 할 국정과제는 많지만, 국민이 가장 집중했으면 하는 과제는 바로 '경제'였습니다.
정부의 전세사기 대응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하는 국정과제로 국민 10명 중 4명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응답률 19%로 2위를 차지한 '국민 통합'보다 무려 두 배나 많습니다.
3, 4위를 기록한 '소통 확대', 그리고 '동맹 강화 및 평화 외교'는 10%를 조금 넘는 데 그쳤습니다.
경제 문제와 연결된 전세사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적절하지 않은 편이다",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응답한 겁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이었는데, 특히 40대에서 약 67%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고령층 10명 중 6명 정도는 정부의 전세사기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다수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해 안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7명은 불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성별 간, 연령 간 응답률 차이는 크지 않았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층 중에서는 40대가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더 느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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